특별한 출타가 아니라면 절은 대개 1년에 한번가는 날랄이 신자.
이날만큼은 가야지.. 몇십년을 봐온 그 절 그 모습.
사실 절에 다니게 된 계기가 절밥이다. 산사에서 먹어본 절밥이 맛있어서 절엘 다니게 됐는데 이 절은 도시에 있어서인지
평소엔 떡을주고 이런 명절에나 밥을 준다. 원래하던게 아니어서 그런지 맛은 예전부터 늘..여전히 별로다. 그냥 비빔밥.ㅋ
그래도 밥먹으러 절간건 아니니까...
저 종 때리는 나무를 뭐라고 하더라... 사람들이 막 올라가서 종을 쳐대니까 저 나무를 사슬로 묶어놨는데
어릴때 저길 올라가서 사슬을 해체하고 종을 쳤던 기억이난다. 이 인구밀도 높은 아파트단지 속에있는 절에서...
그 땐 몰랐지만 지금생각해보면 스님이나 부처님이 아니었다면 참아주기 힘든 말썽쟁이였던것 같다.
집에 돌아오는길은 일부러 이길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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