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침사추이 하카훗

숙소가 침사추이에 있어서 식사는 주로 침사추이에서 해결했다.

홍콩음식이 입에 안맞는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이젠 별 기대가 없다.

그래도 맛집이라니... 계획하고 왔으니 어떻게 안맞나 먹어는 봐야지.

그래서 가본 하카훗. 청킹맨션에서 하버시티쪽으로 조금내려가면 아웃백건물에 있다.

10시~12시는 50%할인이라고 기대했건만 나와서 영수증보니 100%차지.-_-;;

식기가 나왔는데 주변을 보니 각자 능숙하게 설겆이를 하고 있다.

깨끗해보여도 그릇을 들고 자세히 보면 이것저것 이물질이...>.< 아휴~

그릇씻을 물은 차갑길래 펄펄끓는 저 차로 소독겸 식기세척을 했다.

바삭하게 과자를 만들어서 속에 새우를 넣어놓은 하카우. 이건 냄새도 안나고 맛은 좋은데 저 큰 음식중에 새우는새끼손톱만한게 들어있음.

결정적으로 저 과자로 식사는 안된다는게 함정.

크리스탈제이드에서 실패했던 샤오롱빠오를 다시 시켰는데 역시나.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일단 가게의 전반적인 냄새가

그냥 맡고있기 힘든 음식냄새... 딤섬 피의 식감이 감자떡? 느낌이고 냄새가 심하다.

이건 씨우마이라고 새우랑 고기를 넣은 딤섬인데 그래도 맛은 괜찮았다. 하지만 냄새로 이미 입맛을 잃은후인지라 별 감흥은 없었다.

이쯤에서 홍콩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는 없겠다고 체념을 하게 해준 가게. 하카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