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본 영등포 롯데 백화점은 추석 선물을 사려는 많은 인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백화점에서 잠시 나와 영등포 우체국쪽으로 가기위해 지하도로 향하는 순간.. 어디선가 흘러오는 퀘퀘한 냄새..

롯데백화점 옆에 모여있는 노숙인들의 냄새였습니다.

비가오는중에 백화점 처마밑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비를 피하며 얘기도 하고 길에 쓰러져 잠을자기도 하는 노숙인들을 보다보니

두 그림의 대비도가 심하게 느껴집니다.

백화점 안에는 명절 선물을 고르려는 인파로 발디딜틈이 없고 활기가 느껴지는 반면 백화점을 나오자마자 신발도 신지않고

찢어진 우산을 쓰고 지나가는 사람, 술에 취해 얼굴이 발그래해진 채로 차가와도 비켜설줄 모르는 모습.

자본주의와 풍요의 상징 백화점, 자본주의의 대표적 피해자인 노숙인. 그 둘이 공존하는 곳을 오늘 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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