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가 그렇게도 맛있고도맛있다고 소문난 부처스컷.
이름을 듣자마자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부처님의 마음이 생긴다는 이런 유치한 발상인가 했더니
"Butcher's Cut" 챙피하군..-_-;
가게 분위기는 크로스오버.
싸구려 소재를 매우 고급스럽게 풀어놓은 느낌.
들어가서 보니 서버들이 가게 이름대로 butcher's cloth를 입고 다닌다.
와인한잔 하고싶었지만 글라스 와인을 뒤늦게 찾아 이날은 패스;
식순은 일반적이다. 빵부터..
여기 품단가가 꽤 되는데 레몬에이드가 파우더로 만든게 나와서 좀 황당;;
Original Cobb salad.
그냥 봐도 미국식이다. 찾아보니 역시나 시카곤가.. 그쪽 유래 음식이라고 하는데 맛은 쫌 괜찮다. 푸짐하고..
비벼놓음 이런모양이 되는데 사실 맛은 좋지만 하라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함.
맥 앤 치즈.
리조또 속에 밥대신 마카로니를 넣은 맥 앤 치즈. 이것도 맛있다. 미국느낌 물씬풍김.
오늘의 메인. 이 가게의 시그니쳐푸드라는 뉴욕스트립 스테이크.
꼽혀있는 소가 익힌 정도를 알려준다. 미디움레어를 시켰는데 미디움정도가 나옴.
레어와 미디움레어 간격이 너무 넓어서 불편하다.
고기맛은 좋다. 다만 스테이크를 시키면 스테이크만 덜렁 나와서
패밀리 레스토랑에 익숙한 사람이 첨가면 좀 당황할 수 있겠다.
음식들이 완전 미국식이다.
음식 분위기는 이태리, 프렌치식당의 달달한고 아기자기 조물조물한 맛은 전혀없다.
양이 좀 압도적이고 약간 휑하고 짭쪼롬하고 기본 이외의 장식은 다 생략한 미국음식 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느낌이다.
맛은 좋다. 하지만 가성비는 사람에 따라 약간 떨어질 수 있다는데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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