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로그 유입키워드를 보면 휴가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걸 알 수 있다.


작년 이맘때 유럽여행을 준비하면서 카메라 고르는데 애먹었던 기억이 나서 허접하지만 몇 가지 팁을 적어보려 한다.


순서대로 지워가며 다나와 같은곳에서 검색조건을 입력하면 원하는 카메라를 쉽게 고를 수 있지않을까..싶다.




1. 판형


디지털 카메라는 판형이라는게 있다.


중형포맷은 제외하고 센서가 큰 순서대로 35mm 풀프레임, APS-C, 포서드, 1인치, 2/3인치, 1/1.7인치, 1/2.3인치. 이런식인데


센서가 클수록 동일조건에서 심도가 얕고 노이즈가 적은 고퀄리티 사진을 얻기가 쉽다. 대신 부피와 무게는 늘어난다.


개인적으로는 1인치 미만 센서의 카메라를 구입할 생각이라면 그냥 폰카를 활용하는게 낫다고 본다.


요즘 폰카는 성능도 꽤 좋아서 이정도 사진을 쉽게 얻을 수 있다.






2. 렌즈


판형을 결정했다면 렌즈를 골라야 한다.


붙박이 렌즈라면 줌렌즈는 보통 환산 28-70mm, 단렌즈는 환산 35mm를 장착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행가서 인물과 실내사진 위주로 찍을거라면 35mm도 괜찮지만 야외에서 건물이나 풍경을 많이 담을 예정이라면


광각이 가능한 줌렌즈가 장착된 카메라를 고르는게 좋다.


렌즈교환식 카메라라면 렌즈를 1개만 가져간다면 표준줌(24-70mm), 2개를 가져간다면 표준줌+표준 단렌즈를 추천한다.


렌즈를 3개 이상을 가져가는건 비추하는데 막상 여행지에서 렌즈를 바꿔가면서 촬영하는건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짐만 될 뿐 사용하기가 녹록치 않다.



조리개는 밝을수록 좋긴하지만 가격과 부피도 올라간다.


야외에서 건물이나 풍경 찍을때는 최대개방을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표준줌은 조리개에 구애받지 않고 사는게 좋고


인물용 표준 단렌즈는 F2.0이상의 밝은걸 사는걸 추천한다.


렌즈를 1개만 가져간다면 표준줌 F2.8 정도를 추천하겠지만 사실 F4정도만 돼도 큰 불편없이 찍을 수 있을꺼다.




3. 기능


잡다한 기능은 있어봐야 별 도움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몇 가지 기능은 카메라 사용을 굉장히 편하게 해준다.


모노포드나 삼각대에 올려서 셀카나 야경을 찍을 때 스마폰으로 카메라를 조종할 수 있으면 굉장히 편리하다.


얼굴인식 자동촛점기능은 인물사진중에서 건지는사진의 비율을 크게 높여준다.





이렇게만 결정해도 남는카메라가 많지는 않을것 같다. 필수적으로 위의 세 항목에 대해서만 확실히 결정을 하고


범주에 들어온 카메라중에서 화소, 배터리, 디자인 등등을 비교해서 고른다면 최소한 실패는 하지 않을것 같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