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광팬에 박정현 열혈1人으로써 그 둘이 만들어낸 앨범. 2002년도에 하도 많이 들어서 CD였기에 망정이지 테잎이었다면

아마 늘어났어도 진작에 늘어났을만큼 엄청나게들어 정말 꿈에서도 흘러나왔던 4집. 그리고 "꿈에"

벌써 발매 10년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 음원차트에 다시 등장해서 눈이 휘둥그레졌음.

 
잘 만들어진 노래인건 알겠는데 리메이크가 된 것도 아니고... 그 앨범 그 곡  그대로 다시 차트에 진입...???

전후좌우 살펴보니  

 
이거였구만~?ㅋ 

박정현의 네번째 앨범 Op.4는 박정현의 현재까지의 앨범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은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였지만 소식을 알 수 없었던 정석원과 한국 여가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박정현이 만나서 앨범을 만들었다는것은

지금은 현실이 되었지만...."장동건과 고소영이 결혼해서 애 낳으면 어떤애가 나올까? " 이런 궁금증과 거의 흡사한 기대였는데

앨범을 듣다 번뜩 정석원??하는 생각이 들어 Producer를 봤더니 역시..!!

오랜만의 정석원 간접체험에 엄청난 기대로 가슴 두근거려가며 앨범을 들어보면 역시나 참...탄탄하다.

물론 꿈에도 좋은 곡이지만 앨범 전반적으로 다 그렇다. 

사랑이 올까요, 생활의 발견, 미장원에서, 이별하러 가는길..등

정석원은 그닥 많지 않은 악기로 소릴 참 잘 짜는 것 같다. 015B 때부터 특허낸것처럼 나오는 공허한 느낌의 기타 혹은 베이스

소리 자체는 세련되게 잘 뽑았다고 할 순 없다고 본다. 하지만 정석원만의 구성이 예나 지금이나 들으면 들을수록 대가의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자꾸 듣게되는 매력이 있는 탄탄한 구성!! 

하지만 정석원과 박정현이 만나서 할 수 있는건 저 앨범에서 다 뽑은거 아닌가..하는 생각에 그냥 둘이 다시 만나지는 말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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