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사격

날씨도 좋고 집에만 있기도 좀 그래서 나왔다. 나와봐야 주로 먹으러 가거나 구경하러가는데 오늘은 좀 새롭게 뭘 좀 하러 가봤다.

사격.실탄사격. 제대 후 얼마만인가..

목동사격장은 목동야구장 1층에 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곳은 공기총 사격장. 난 실사격을 하러왔으니 안으로 쑤욱 들어간다.

까페같은곳이 나오고 총을 고르고 사로로 입장. 무거운 문을 열면 실사로가 나온다.

총을 고르는데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다.

군시절에 또 게임하면서 들어봤던 총들은 없다.

성적이...ㅋ 총구가 휙휙들려서 상탄이 날줄알고 살짝 하부겨냥을 했는데 정확했네. 5발씩 나눠서 2번 쏜다.

귀마개하고 방탄조끼입고 사로로 들어가는데 총은 사슬에 매달려있어서 총구를 돌리긴 힘들다. 하지만 권총 특성상 총구가 위를 향하다가 놓쳐서

총이 아예 돌아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을것 같다.

그러나 가이드와 매뉴얼대로 차분하게 진행한다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탄약의 엄청난 폭발음과 탄두가 초음속으로 비행하며 내뿜은 소닉붐에 몸이 진동하는 쾌감이 예비군훈련 할때 느꼈던 것과는 또 다르다.

다만 가격이 조금 비싸서.. 자주 가긴 좀 힘들겠다.

10발 쏘는데 2만원, 총 20발 쏘고 4만원 결제하는데 걸린시간은 총 10분 정도. 좀 비싼 취미가 되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