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낭 정식에 이어서 숙소근처에 있는 동네식당을 찾았다. 이곳은 아는사람들에게는 꽤 유명한 곳인듯 한데


표선면에 있는 나목도식당이다.


구불구불 꽤나 깊숙히 들어가야 찾을 수 있고 이날은 비가 좀 와서인지 손님이 없었다.-_-;





사실 이곳의 메인은 고기류다. 돼지를 잡으면 동네사람들이 몰려와 고기를 사먹는. 그래서 고기맛이 좋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집이란다.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고 온전히 현지방식대로 운영하는 식당이니 입맛에 좀 안맞아도 좋은경험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아침부터 고기구워먹기가 조금 부담스러워서 양념구이(두루치기) 2인분이랑 멸치국수를 하나 시켰다.





밑반찬은 수수하다.





아...침고인다.






마지막에 파랑 콩나물을 넣고 더 볶다보면 완성. 맛은 괜찮다. 제육볶음이랑 두루치기가 어떤 차이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잘 먹었다.





사실 나는 분식, 면식 매니안데 멸치국수를 아주 맛있게 먹었다. 양이 조금적어서 아쉬웠지만 3천원이니 한 세그릇 시켜먹으면 되겠다.ㅋ






제주가 워낙에 유명세를 많이타고  흥하다보니 좀 오바스런 관광객용 식당이 우후죽순 생겨나서 이번 여행에선 좀 조용하고 마을 깊숙히 있는


현지느낌 그대로의 식당을 가보고자 했는데 목적에 매우 잘 부합하는 곳이었다.


맛도 괜찮았고.. 다음에 또 온다면 고기류를 한번 먹어보고싶다.


그렇다고 굉장하고 엄청난맛은 아니다. 애초에 그런맛이 컨셉도 아니겠지만


이런 식당을 찾는 관광객이 분명 있을 것 같다. 나처럼.^___^


다른 현지식당과 마찬가지로 저녁에 일찍 문을 닫는다. 최소 6시까지는 가야 식사를 할 수 있으니 서두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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