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역앞에 토끼정이라고 카레맛크림우동인가가 어마어마하게 맛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15시경인데...밥먹기 아주 애매한시간인데


대기팀이 37팀이란다. 요즘 여기저기 맛집, 명소에 사람들 씨가 말랐다고 해서 한번와봤는데...여긴 해당사항없다. 뭔가 굉장한 맛인가본데 안궁금하다.


난 성격상 저렇게 기다리면서는 못먹는다. 세상에 맛있는데가 얼마나 많은데..




가차없이 발길을 돌려 도착한 곳은 미즈컨테이너. 여기도 인근에 있는 서가앤쿡이랑 쌍벽을 이루는 맛집이라던데 여긴 사람이 별로 없다.




들어가자마자 남정네들이 우렁차게 어서오시라고 인사를 하고 뭔가 알아들을수 없는말을 합창한다.


컨셉이 그런가보다...만은 난 저런 인위적인 서비스는 뭔가 불편하다.  뭐 중요한건 아니니까.. 그냥 착석.




베이컨 포테이토피자?랑 치킨바베큐 반반을 시켰다.




주문은 계산대로 가서 직접해야하는데 주문을 하고나면 번호가 써있는 공사장 하이바를 준다.




시키고보니 위의 두가지를 시키면 맥주나 탄산이 공짜라길래 맥주를 시켰다. 맥주맛은 오랜만에 대단히 시원하고 깔끔했다. 좋구만.. 후훗~




내부인테리어는 투박한듯 시멘트를 막 발라놨지만 꽤 신경써서 만든 이런 포스터라던지 조명들이 어지간히 신경써서 만든 가게라는걸 알 수 있었다.





맥주를 먹다보니 앤젤링이 막 생기는구만 ㅋㅋㅋ 뭐 저거 다 사기라고, 맥주맛이랑은 전혀 관계없다고 하던데 아무튼..ㅋ




사실 유자맥주가 특이해서 먹어볼까 했는데 요새인기라는 순하리라던지 뭐 이런 캑테일링된 술은 난 좀 별로라 그냥 맥주로 시켰다.




피자는 도우가 뭐 거의 없다시피 얇은데 저 불판같은데에 붙어서 잘 안떨어져서 포크로 그냥 떠먹어야한다. 맛은좋다.


사실 지난번 이탈리아에서 스폰티니를 먹고난 이후로 피자를 잘 못먹겠었는데 먹다보니 뭐 .... 먹겠구만?ㅋ





치킨바베큐는 뭐가 반반인지 사실 잘 모르고 시켰는데 치킨이랑 오징어 튀김이었다. 근데 치킨이랑 오징어 튀김의 양은 매우 적고


왼쪽에 저 샐러드 밑에 냉파스타가 숨어있어서 총 량은 꽤 된다. 대식가 두명이 아주 배고픈상황에서 저 두가지를 깔끔하게 먹기 힘들정도였으니


적어도 적은양이라고는 할 수 없다.





다 먹고 배불러 죽을뻔했다. 맛은 아주 대중적인맛이고 특이할만한 맛은 아녀서 사실 실패하기 힘든맛이다.


가격은 저 두개에 맥주한잔 추가해서 3만원 초반 나왔다.


싸고 무난하고 양많고. 이런가게 찾는사람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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