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을 먹고 또 차에올라 슬슬 돌아다니다가 도착한곳, 검멀레 해변.








검멀레라는 이름이 검은모레라는 뜻의 방언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레가 검으니 백사장은 아니고.. 이걸 뭐라고 불러야할질 모르겠다.





자갈해변은 종종 봤어도 검은모래 해변은 처음봤다.


사실 이전에 방문했던 곳인데 해변까지 내려오지는 않았었다.


기왕 우도까지 왔으니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면 방문해볼만한 곳이다.




다시 차를 몰아 우도봉에 왔는데..시정이 좋지않다.





그닥 유쾌하지 못한 비석을 만나기도 하고.. 전망이 안좋아 바로 돌아서 내려왔다.






우도의 내 마음속 랜드마크. "우도초등학교"


입구가 초등학교같지않게 꽤 예쁘다.





트랙을 깔아서 예전의 그 정취는 조금 사라졌지만 고즈넉한 시골학교의 모습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학교 수목관리하시는 분이 부지런하신가...정리정돈이 매우 잘 돼있다.


운동장을 가로질러 학교 뒷켠으로 가면 화려한 유채밭이 있는데 시즌이 아니라서 가보지않았다.





이렇게해서 우도관광은 마치고 다시 제주로 향하는 배에 올랐다.


유럽이나 미국처럼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건 아니다.


그러나 우도에는 그런것들과는 다른 어떤 느즈막하고 여유로운, 정적이고 찐득한 매력이 있는 섬이다.


2~3시간 정도면 웬만한 볼거리는 다 볼수있지만 그 이상을 머물게 되는 이상한 섬.


언제가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제주에 오게되면 당연히 또 방문할 섬.


우도.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