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실을 갔다가 시간도 애매하고...해서 간곳. 서귀포올레시장.


국내외를 막론하고 그 지역의 특징적인 분위기를 경험하고싶으면 시장을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시장에는 그 지역 분위기가 날것 그대로 보여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특별히 살것이 있었던 것이 아님에도 올레시장으로 향했다.


상상했던 느낌의 전통시장은 아니었다. 주차타워도 있고 시장도 아케이드식으로 비교적 깔끔하게 정돈되어있었다.







아무래도 나와같은 생각을 하고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아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제일떡집이라고 이곳은 꽤 유명한 곳인데 오메기떡이라는 팥을 버무려 만든 시루떡 비슷한 그런 떡이 맛좋기로 유명하단다.





샀다.ㅋ 참새방앗간처럼 그렇게 맛있다는데... 먹어봐야지.ㅋ






수족관에 보이는 생선종이 약간 다르다. 그리고 생선이 꽤 많다.





제주에서는 옥돔이 아니면 생선으로 치지도 않는단다. 그러나 옥돔 특유의 어떤 냄새?가 좀 별로라는 얘기에 냄새에 민감한 나는 그대로 발길을 돌렸다.





숙소까지 가는시간을 참지못하고 차안에서 오메기떡을 개봉. 떡마니아니느 아니지만 이것 누구라도 맛있다고 할 만한 맛이다.


한족은 팥, 한쪽은 여러 씨앗에 버무려 만들었는데 엄청 고소하다. 만든지 얼마 안돼서 따뜻하기도해서 더 맛이 좋게 느껴졌다.






제주올레시장은 서울에서 본 여느시장과 크게 다른점은 찾지못했다. 바닷가 어느마을의 그냥 시장.


천안가기전에 있는 성환시장이라던지 성남에 있는 모란시장과 같은 특색있는 그 시장만의 분위기? 이런건 없다. 그냥 시장. 아케이드.


몇 몇 맛집이 있다는것은 뭐 시장마다 있는거니까... 아무튼 그냥저냥 구경하면서 시간때우기는 좋은 곳이다.


시장구경이 생각보다 일찍끝나서 근처에 있다는 이중섭 거리로 발길을 옮겼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