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잇어서 민감한 편입니다. 갖가지 세팅도 저에게 맞게 하나하나 해야하고

지저분해보이는 것은 딱 질색이라 바탕화면에 아이콘이 한개도 없습니다.

원치 않는 프로그램이 깔리는것-특히 뭐하는 회사가 만든 어떤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인지 정확히 모르는 프로그램-을 싫어한 나머지 인터넷 뱅킹도 사용한지가 몇 년 안됐습니다.

고작 프로그램 몇 개 가는게 싫어서 인생이

너무 피곤해지는것 같아서 울며 겨자먹기로 시작하게 되었죠;;;

그런데 그런 프로그램을 깔고 사용하고 하다보면 갑작스레 키보드가 작동을 안한다거나 컴퓨터가

눈에 띄게 느려지는것은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그럴때마다 포맷을 해왔었는데

앞서 말씀드린대로 셋팅이 복잡한 저로써는 포맷을 하고 다시 셋팅을 하는게 너무나 피곤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포맷을 하지 않고 최대한 쓰기위해 잘 모르는 프로그램이나 Active X를 최대한 덜 깔고

보안업데이트를 꼼꼼히 해주며 음란사이트 및 야구동영상 등은 근처에도 안둡니다.

마지막으로 쐐기를 박기위해 데스크탑엔 무료 V3라이트를 랩탑에는 카스퍼스키IS를 깔아두었습니다.

<사진 - 네이버 자료실>

저 스스로는 아주 완벽한 보안에 건전한 인터넷 생활을 하며 더욱이 랩탑에는 세계최고의 인터넷 시큐리티

프로그램이 깔려있으니 안심하고 인터넷 생활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최근에 이런 기사가 보이더군요

공인인증서에 막혀 한국선 스마트폰도 바보폰 -
<
http://itview.joins.com/article/itview/article.asp?total_id=4062644 >

기사를 읽고 오픈웹< http://openweb.or.kr/ >이라는 곳에 가보니 그 동안 제가 생각해왔던 부분과

너무나 똑같은 생각을 아니 더 많은 부분에서 문제점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그 기사를 읽고 얼마 안돼서 네이버에 로그인을 하는데 안전조치로 인해 계정을 사용하려면 몇가지 인증을
해야 로그인이 된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문득 최근 신세계몰과 보배드림 등등 사이트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됐다는 뉴스와 위의 김기창 교수의 인터뷰가 생각났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사이트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대부분 동일 하게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공인인증서만 복사해낸다면 그후의 그 사람이 가진 모든 계정 및 계좌는 안전할 수 없다."
는 말이 생각나 뜨끔 했습니다.

저역시도 몇 몇 사이트와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가 같았는데요;;

부랴부랴 자주 사용하는 은행 공인인증 센터로 가서 기상천외한 비밀번호로 바꿨습니다.

안티바이러스와 인터넷 시큐리티를 철떡같이 믿고 있던 저에겐 정말 놀라운 일이었는데요 보통의

금융권에서 전자금융거래를 할때 강제적으로 설치시키는 보안프로그램이 V3나 KIS보다 더 강력할 것 같지는

않고.. 위의 보안프로그램이 깔린 상태에서도 저의 패스워드가 노출이 됐다면 정말 대책이 없어보이는데요;;

정말로 우리나라 전자금융거래도 김기창교수가 밤낮으로 주장하는 브라우저 인증서+OTP가 사용되야

하는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 가슴철렁한 하루였습니다.

여러분들도 메일계정 비밀번호와 공인인증서 비밀번호가 같거나 비슷하지는 않으신가요?

물론 근본적인 대책은 안되겠지만 여러분들도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는 다른 계정 아이디나 비밀번호로

활용하지 않으시는것이 여러분들의 개인정보나 재산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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