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해군 초계함 사건에 대한 여러가지 기사들이 실시간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 오늘 올라온 기사중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한미연합훈련중의 오폭가능성을 제기한 기사 일텐데요.

 침몰 당일 한미 '독수리훈련' 진행…설명이 필요하다" "

북한의 도발이라는 가능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어느정도 불안감은 사그러들은 모습이지만 북한 소행 땐 “군사 응징” 

이런 류의 기사가 종종 보이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불안한 마음은 사그러들기 쉽지 않아보입니다.

매순간 국민의 알권리와 혼란방지, 둘중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것이 언론의 입장이겠지만 이번 기사는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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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이 생전에 가장 두려워 했던 것은 TS<Team Spirit>훈련입니다.

망명한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는 "김일성은 한미연합군이 팀스피릿 훈련을 하면 북진 하다가 멈추지 않고 그대로 휴전선을 뚫고 올라올까봐 노심초사했었다."

라고 말했었는데요. 한국군의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이 있게 되면 북한에서도 대비차원 훈련형식의 방어진영을 구축해야합니다. 경찰을 포함한 국군전체가 참여하며

병사 개개인의 실탄배급을 제외한 모든 상황을 실제와 같이 연습하는데 훈련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없는 북한입장에서는 오금이 저릴만도 합니다.

최근에는 규모가 대폭 축소된 UFL, UFG, 키리졸브, 독수리훈련 등으로 진행이 되는데도 북한이 대규모의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훈련에 대한 맹비난 성명을 쏟아내는것도 이때문이지요.

그래서 훈련을 앞두고서는 꼭 당국자가 "통상적인 훈련일 뿐이다" 라고 북한을 달래가며 불필요한 자극을 피하면서 훈련을 실시하는데요.

해군함정에 장착된 함포는 대략 40mm~127mm로 사거리는 12~100km정도 됩니다.

NLL인근에서, 북한해안에서  불과 10여 km 떨어진 곳에서 이지스함을 동반한 함대가 야간에 함포사격훈련을 했으며 더욱이 오폭으로 아군함정이 침몰됐다고 하는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비현실적입니다. 육군과 비교해보면 DMZ내에서 실사격과 각개전투를 하다가 수류탄오발로 일개 소대가 전멸된 정도가 되겠군요.

물론 이런 비현실적인 상황이 어느날 현실이 되어 눈앞에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실종장병을 찾아내서 한명의 희생이라도 줄이는데 힘을 모아야하며
언론은 자극적인 원인분석과 논란유도성 문제제기 보다는 당황하여 우물쭈물하는 정부에 채찍질을 가하는것이 순서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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