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임진각 등 심리전 발원지 조준사격" 통보


북한이 작년부터 천안함 사건을 시작으로 매머드급 도발경력을 차곡차곡 쌓고 있습니다.

비교적 작은 것으로는 09년 미국 여기자 납치 사건 부터 2010년 4월 천안함사건, 11월 연평도 포격. 이후로도 경기도 일대 2차포격설 등으로

세계인에게 한국의 일촉즉발 휴전상황을 알려주는 홍보가 목적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이유도 궁색하고 목적도 불분명한 무모한 도발과 언행을

일삼고 있습니다.

이런 북한의 행보는 80년대 중반 이전에는 정권전복 또는 요인암살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그 이후에는 남한의 국제이벤트 방해와 선거에 영향을 

주기위한, 즉, 북풍의 측면이 강했습니다.



86년 아시안게임전 김포공항 폭탄테러, 88년 서울올림픽전 KAL기 납치폭파사건, 02년 한국월드컵 직전 연평해전 등

사실 따지고 보면 북한의 테러일지를 보면 거의 빈칸없이 크고작은 테러로 빼곡히 채워져있어 

특정 사안과 관련성이 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유독 한국의 초대형 이벤트를 앞두고는 테러의 사이즈도 커지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11년 2월 IOC실사, 11년 6월 IOC평가결과 발표, 11년 7월 제 123차 IOC총회에서 2018년 계최지를 선정하게 되는데

휴전선에서 100km 안팍 떨어져 있긴 하지만 대한민국 육군전력의 40%가 몰려있는 1군지역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

최근에 벌어진 연평도 포격사태 이후 추가 포격을 예고하는 북한의 성명. 

혹시라도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하게 된다면 국내 분위기는 현재와는 많이 다를 것 입니다.

한국의 어쩔 수 없는 결점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 휴전상황에 북한의 포격위협은 

최선을 다해 유치준비를 한 사람들의 핑계가 될 확률이 높으며

북한을 달래는 법을 몰랐던 현 정부가 그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임기를 1년여 남겨둔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으로 이어지기 딱 좋은 상황이고

레임덕이 이미 시작된 경우에는 가속도를 붙여줄 사건이 될 것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어서 일까요? 현재 평창 올림픽 유치 가능성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이 엄청난 만큼 유치 실패 했을경우엔 

국민을 실망시킨 "죄"로 인한 대통령의 레임덕, 여당의 지지율 하락이 무르익을 무렵 다가오는 대선...

이집트부터 시작돼 중동으로 확산되어 현재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독재와 부패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 물결을 북한은 피하고 극복할 수있을까요?

행여 대선과 맞물린 시점에서 북한의 급변사태가 다가온다면 사안은 더욱 복잡해져 예상하기 힘든 어려운 상황이 될 것 입니다.

지금 국민들은 현재의 상황을 통해 예상할 수 있는 미래와 해야할 개인적인 준비는 무엇일지 한번 쯤 생각해 봐야 할 때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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