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통신사가 wifi와 3g를 무기로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kt의 wifi
sk의 3g 무제한
두 통신사는 서로의 인터넷 방식이 우월하다며 광고하고 있는데요.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조심스럽게 예상하자면 저는 sk의 손을 들어주고 싶군요.
그 이유는 이동통신시장의 초기상황이 생각났기 때문인데요.
ct폰은 90년대 중반에 출시된 포스트 핸드폰을 자처한 제품인데 지금 생각해 보면 사용방식이 조금 얄궂습니다.
통화료가 싼 대신에 시티폰 중계기가 설치된 공중전화부스 주변 20m반경에서만 통화가 가능했기 때문에
이런식의 통화방식이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공중전화부스를 20m앞에 두고 개인전화를 쓸 필요는 없었죠;; 걸어가면서 조차 통화할 수 없는데다
착신기능이 없는 시티폰은 소비자에게 외면을 받게 됩니다.
사람들은 돈을 더 내거나 아껴쓰더라도 온전한 서비스를 받길 원했던 거죠.
지금의 kt와 sk의 양상도 비슷해 보입니다.
제가 iphone으로 wifi를 사용해 보면 이전의 시티폰의 서비스가 생각이 납니다.
wifi 안테나가 있다고 하더라고 신호가 약한 경우 전혀 통신이 이뤄지지 않고 연속적으로 와이파이 신호가 있는 지역을 차량으로
이동한다고 해도 연결해제와 연결을 반복하게 되어 통신은 이뤄지지 않습니다.
wifi연결 대상 목록에 공유기 신호가 많이 있어도 password가 필요한 경우는 접속 불가로 있으나 마나한 신호이고
kt에서 30000:6000으로 내세우는 QOOK & SHOW zone의 경우 검색은 많이 되나 이용가능한 신호가 별로 없습니다.
결국 wifi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커피숍에 들어가야 한다거나 myLGnet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나마 password공유로 유용하게 사용하던
myLGnet도 요즘 LG U+로 바뀌면서 사용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또는 랩탑으로 웹서핑을 하고 동영상을 다운받아 보는 경우도 많이 있겠지만
많은비율로 유용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내가 탈 버스가 언제 도착하나? 근처에 맛잇는 집이 어디있나? 등등의 단순 데이터 검색일 겁니다.
하지만 그 짤막한 데이터를 받지 못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가 먹통이 되어 있다면 활용도가 너무도 많이 떨어지겠지요.
속도가 느리고 배터리를 많이 사용하며 종량제 이용요금이지만 언제 어디서나 전화만 터지면 인터넷도 같이 터지는 3g와
빠르고 배터리를 아낄 수 있지만 그런 신호를 찾기가 쉽지 않은 wifi. 소비자들은 어떤 통신방식을 따라가게 될까요?
시티폰과 wifi.. 왠지 비슷한 길을 가게 될 것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NEWS&ISSUE, 新闻&问题, noticias&problema'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재의 리비아 상황이 북한에 시사하는 바 (0) | 2011.03.21 |
---|---|
현대차 메가오르골..이게 뭥미?? (2) | 2011.03.02 |
북한의 도발과 평창 동계올림픽 (0) | 2011.02.28 |
2010 노벨 평화상 시상식, 수상자의 자리는 결국 빈자리로 (0) | 2010.12.11 |
새로운 국방부 장관 이번엔..? (0) | 2010.12.09 |
이건 몇 미리짜리 포탄?? (0) | 2010.11.25 |
겁쟁이 나라의 미래 (0) | 2010.11.24 |
지옥같은 출퇴근길 대책은 없나? (0) | 2010.11.23 |
특수목적고의 문제점?? (0) | 2010.11.22 |
안상수. 여당대표발언의 논란 (0) | 2010.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