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메가오르골..이게 뭥미??

현대차가 돌비같은 사운드 회사였으면 몰라도.. 자동차회사가 차량 디자인과 퍼포먼스와는 관계없이 

유명한 사운드 제작팀에 의뢰하여 만든 메가 오르골이 현대차의 어떤 부분을 홍보할 수 있는지..;;;

검색을 해보면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가 많이 있지만 

현대 자동차가 만든 새로운 사운드라는 문구와 함께 저 광고를 보는 순간

그것만은 아니었으면...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자동차 회사의 광고를 보면

BMW의 중량급 스포츠세단 M5. 사하라 사막에서만 달릴 수 있는, 기록을 위해 제작된 초음속 자동차의 주행 촬영을 한 

엄청난 성능의 자동차라는 광고.

아우디의 콰트로라는 엄청난 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스키점프대 역주행 광고

아우디와 BMW의 광고전을 보면 더 재밌습니다.

"아우디가 남아공에서 2006년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을 축하합니다.....세계 최우수차로 선정된 BMW로부터"

그러자 아우디에서 BMW의 도발에 대응을 합니다.

"BMW의 세계 최고의 차 선정을 축하합니다........6년연속 르망레이스 우승을 한 아우디로부터."

(르망레이스: 극한의 경주환경으로 인해 속도와 더불어 내구성까지 평가받는 세계최고의 레이스)

BMW와 아우디의 센스넘치는 광고전에 스바루가 뛰어듭니다.

"각 대회에서 선전한 BMW와 아우디에게 축하메세지를 보냅니다.......2006년 올해의 엔진상을 받은 스바루로부터."

그러자 벤틀리는 "너네 다 뻑큐;;;"

광고전은 지면에서 간판으로 넘어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이어집니다.

"Your move, BMW" 미려한 디자인에 첨단 기술로 무장한 신형 A4가 나왔으니 BMW 너도 해보라는 뜻.

그러자 신형 3시리즈를 내놓은 BMW는 "Checkmate." 즉 장군으로 상황을 종료시킵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광고는 이어지는데

핵심은 세계의 자동차 회사들은 자사의 첨단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우수한 성능으로 받은 상을 홍보하는 등의 자사차나 브랜드를 

진지하게 또는 위트있게 홍보합니다.

하지만 이번 현대차 광고는 참신하고 식상하고를 떠나서 심지어는 나쁘지조차 않은 광고로 이른바 헛짓 잘하는 현대차의 모습을 홍보하는게 아닌가..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