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잘 모르고 예약하고 보니 눈에 거슬리는 주소.


"Chung-king mansion"


검색해보니 뭐... 다들 비슷하다.


선결제 후검색을 한거지.. 가기전까지 불안감이란...;;


청킹맨션 블럭A  16층에 있는 델타호텔인데 입구부터 엘리베이터, 복도, 냄새, 분위기가 매우 불량하다.


이정도는 검색으로 이미 알고있던 것들이고.. 다들 그렇겠지만 취소하려했지만 3박 방값이 $1,600인데 취소수수료가 $1,600-_-;;


어쩔수 없이 가는거다.


불안한 마음으로 삐끼를 물리치고 1층으로 들어갔는데 경찰한명이 팔두께가 내 종아리만한 셰퍼트랑 같이 경비를 서고 있음.


매우 든든함.ㅋㅋ


내가 묵은 호텔 쥔장은 아랍??사람인것같은데 내 영어가 짧은것 치고도 소통이 잘 안되는데다 분명 결제완료가 됐는데 결제가 안됐다고 돈달라그래서


아싸그럼 딴호텔간다고 그랬더니 전화돌려보더니 맞다고 갑자기 8층으로 이동.




오른쪽에 녹색장식 있는곳이 입구다.


리모델링한지 얼마안돼서 의외로 시설은 깔끔.


들어갈때 카드찍고 들어가야되서 도난이나 강도?? 등등의 걱정은 좀 덜 됐는데


다른 게스트하우스들 보니 철문에 경비가 상주하는거 보니 안전하다는 느낌보다는 어지간히 사고가 많았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방도뭐. 좁아서 그렇지 이정도면.. 양호.


오전에 나가면 방치워놓는데 금고가 있지만 사용이 안되고 안에 보관하다 못찾을까봐 위험을 무릅쓰고 전재산과 귀중품을 들고다녔다.


보일러 성능이 떨어져서 샤워가끝날쯤엔 물이 점점 차가워지고 마지막날에 발견해서 다행이었던 바퀴벌레 두마리...


잠밖에 안잤으니 뭐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다.(벌레를 미리 봤다면..??-_-;;)


돌아다니는 사람이 흑인이나 중동사람이 매우, 아니 거의 다인데 특별히 위험한 느낌은 받지 못했다.


다만 이곳은 엘리베이터 문제가 좀 심각한데 엄청 큰 건물에 홀짝수층 다니는 엘리베이터가 8인승 하나씩 단 두대.


드나들때 줄을 길게 서야한고 밤늦게 돌아다니면 종종 말이나 장난을 걸어오는일이 있다.


종합적으로 봤을때 여자 둘만 돼도 묵는데 문제는 없다고 본다. 하지만 혼자라면....


실제로 위험해서가 아니라 여자혼자라면 감당하기 힘든 불안감을 유발하는 분위기가 아닌가 싶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