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핑케이블카를 타고 퉁청역으로 돌아와서 두세정거장이면 Sunnybay역에 도착, 디즈니랜드선으로 환승.


온통 미키마우스모양 투성이인 열차를 타고 디즈니랜드로~




한국에서 디즈니표는 사갔는데 입구에서 찍어보니 안된다고 어디갔다가 뛰어오더니 들어가란다.



아까 옹핑에서도 딱히 먹을게 없어서 디즈니에서 뭐 좀 먹을라고 왔다. 햄버거랑 치킨양념밥인가..?? 아무튼 햄버거는 일반적인맛


근데 밥이......그 동남아 쌀. 길쭉한거. 밥알이 날아다님. 게다가 홍콩 도착부터 날 괴롭히는 홍콩냄새 >.< 입맛이 없다.


콜라맛이 우리나라랑 같다는게 얼마나 반가운지... ㅠㅠ



얼마 후 퍼레이드를 한다고 땅에 주저앉아서 기다리니 쿵짝쿵짝하면서 애들이 오는데 에버랜드나 롯데월드랑 비슷한데...다르다...!!!!


디테일이.. 달라. 사진에는 없지만 맨앞에 고적대가 라이브때리면서 지나가는데 심장이 쿵쾅쿵쾅!!



뒤에 나오는 케릭터들도 누군지모를 사단수색대 흉장처럼 생긴 롯데월드 에버랜드랑 다르다.


하나하나 유명인사들.







근데 토이스토리도 디즈니꺼엿나...??



퍼레이드는 뭐 별거없는것 같으면서도 어릴때나 나이먹어서나 즐겁고 가슴설레는 시간이라는게 참.... 좋다.


퍼레이드 끝나고 어트렉션 유명한건 몇개 타줘야하지 않겟나... 해서 탄 빅 그리즐리. 요건 꼭 타봐야한다고 본다.


디즈니가 테마파크개념이라 t익스프레스 같은 고공낙하 하드코어 어트렉션은 없는데


살곰살곰 가면서도 반전이 있는..반전은 스포일러니 패스ㅋㅋ



극장에서 했던 공연. 어린이 뮤지컬같지만 보다가 우는사람도 있다.



조명도 참 잘 만들었고 보는내내 우리나라랑 크게 차이나는 점은 없지만 많은부분이 다르다는걸 느낀다.


특히 주인공이 노랠 어찌그리 잘하는지 분명 가수로써는 무명인 놀이공원 직원일텐데 인순이보다 노랠 잘한다.



내용은 심바. 다 아는 내용이지만 재밌다.



저런 조명디테일이 달라... 잘 모르지만 달라. 기분탓이 아님.



하....놀이공원은 좀 다를줄 알았지.... 때가되니 배가고프고 밥은 먹어야 겠는데....안내책자를 펼쳐서 어렵게 어렵게 찾아간 식당.


한식 두부버섯찌게라고.. 시켰는데 단무지만 먹고 버렸다.


배가 몹시 고팠는데 도저히...먹을수 없다. 홍콩냄새와 특유의 느글거림..ㅠㅠ



오징어 해물볶음? 이것도 마찬가지. 입에 댈수조차 없는 내 짧은 입맛을 탓해야지..



식당만 가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아 나오는데 화려한 조명의 회전목마를 보니 기분이 급 좋아짐. 


탈까 했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패스..



놀이공원의 하이라이트 불꽃쑈!!


저 성 이름이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성인가? 그런데 사람이 저 앞으로 바글바글하다.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9시가되니 시작.



불꽃축제를 가보면 난 딴건 모르겠고 불꽃놀이는 기냥 조지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이쁘게 금가루 은가루를 뿌리는것처럼 블링블링 반짝반짝 이쁘게 터뜨리는 디테일이


서울 불꽃축제랑은 또 다른맛.







디즈니랜드에 생전 첨 와서 느낀건. 내 마음속에있는 동심이라는 것, 행복한 겨울, 크리스마스, 따뜻한 느낌,아련함 등을


디즈니가 만들어 놓은것이 대부분이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디즈니에서만든 애니메이션 시작할때 등장하는 그 성. 저거다. 나도모르게 반가운 느낌.


이렇게 난 디즈니에 익숙한 사람이구나.



행복한 맘으로 다시 침사추이로 돌아왔는데 배가고프다.


그래도 어디 들어갈데가 없고 특히 침사추이 뒷골목쪽은 냄새때문에 돌아다니기도 힘들다.


그래서 찾아간 맥도날드.


홍콩오기전 여행후기보면서 저사람들은 왜 홍콩까지 돈들여가서 맥도날드에서 죽때리나...이해가 안갔다.


내가 경솔했다.



편의점에 가보니 새우깡이 있길래 사와서 보니 일본꺼네?


순수국산과자 거의 없다더니 뭐..그렇구나. 저 칼스버근 8도가 넘어 약간 쏘맥맛.


음식이 입에 안맞네 냄새가나네 어쩌네 해도 시간은 흘러흘러 어느덧 이틀이 훌쩍지나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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