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낮 명동의 모습이다.


도시가 텅 빈 느낌이었다.


마스크 쓴 사람이 많이 보이는데 대부분 싸구려 부직포마스크 ㅋ


현재상황을 보면 난리도 아니다.


레바논에 갔다왔다는 첫 환자를 놓치고 난 뒤부터 뭇매를 맡고있는 보건관리 당국.


메르스바이러스는 점점 퍼져나가고 사망자가 속출한다. 여러 정치인들이 한심한 애기를 하고 시민들은 그 한심한 언행에 죽자고 덤벼든다.


누가 더 바보같은지 겨루고 있는것 같은. 한마디로 엉망진창이다.


일단 메르스라는것 부터 정리를 해보자면





메르스는 영문 MERS(Middle East Repiratory Syndrome)로 중동 호흡기증후군이다.


원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슨데 이게 특별난건 아니다.


우리가 감기에 걸렸다. 하면 보통은 세가지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리노, 코로나, 인플루엔자.


우리가 걸리는 감기는 70%이상이 저 세 바이러스 때문이고 걸리곤 곧 낫는다.


바이러스의 특징은 생존을 위한 변이가 굉장히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바이러스는 웬만하면 신종이다.


끝.


근데 뭐가 문젠가?


여러가지 공포감을 느낀다는 의문을 좀 따져보자.




첫번째, 치사율이 40%이다?


발견된지 3년밖에 안된 바이러스를 가지고 치사율을 얘기하는게 일단 난센스다. 더욱이 우리나라같이 감기, 독감가지고 약많이먹고 병원 많이가는 나라도 없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건강한 성인은 걸렸다 싶으면 휴가내고 집에서 잔다. 심지어 약도 안먹는 경우가 태반이다.


감기, 독감은 실제로 집에서 이불덮고 쉬는게 가장 좋은 치료법이기도 한데 병원에 가지도 않고 안정가료만으로 완치된 수많은사람들은 통계에 잡히지도 않는다.


일단 10명이 걸리면 누가됐던 그 중에 4명은 사망한다고 생각하고 두려워하는게 아닌가 싶다.




두번째, 이미 사망자가 나왔고 앞으로도 계속 나올것이다?


우리나라에서 1년에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까지 포함한 사망자가 약 2,000명이다.


현재까지 메르스로 5명 사망했다. 자가격리 포함해서 예상감염자가 천단위를 넘어가는데 현재까지 5명 사망했다.


그나마도 천식, 당뇨, 고혈압 등 컨디션 갉아먹는 만성질환을 앓고있었던 사람들이며 연로자들이다.


이게 두려워서 집안에서 옴짝달싹 못하고있는게 우리의 자화상이다. 단순히 수동적이고 겁이 많다고밖엔 다른이유를 생각할 수 없다.



세번째, 감염자가 발견된 일대의 학교는 휴교령을 내려야 한다?


휴교령내린 학교 학생들 집에서 공부할 줄 알고 휴교령 내린거 아니란거 잘 안다.


그 학생들 다 피시방가서 게임하고 있는데 전염병이 막아지나? 면피용 액션이라고 본다.





여러가지 실소가 나오는 행동과 정책이 난무하고 있어서 다 적기도 어렵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생각이 들지만 현재의 상태도 꽤 괜찮다고 생각이 든다.


어딜가도 사람이 없어서 여행 및 나들이하기가 너무나 편해졌기 때문.


정말 불안한 사람은 공부를 좀 해보라고 권하고싶지만 이런일이 벌어지면 워낙에 전문가가 많아져서..


각자 알아서들 하시라고밖엔 말할 수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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