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바를 먹고 아메리칸 빌리지쪽으로 왔다.

 

지금까지 어떤 해변엘 가봐도 흰 모래칼에 하늘색바다는 동일하다.

 

아메리칸빌리지는 나하 국제거리와 함께 오키나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포인트로 한때 서태평양 최대 미군기지가 주둔함으로써 자연스레

 

미군 및 미국인 위락시설이 자리잡게 되었다고한다.

 

 

 

 

아열대 기후의 특징적인 해와 바다, 백사장이 그대로 있다.

 

 

 

 

북한에서 뭔일이 나면 뉴스에 도배되는 오키나와 주일 미군기지가

 

지척에 있어서인지 수많은 수송기와 전투기들이 이착륙을 반복하며

 

머리위 가까이를 날아다닌다.

 

 

 

 

 

 

 

바닷가 산책을 마치고 국제거리의 돈키호테만큼 유명한 이온몰을 방문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이마트 정도 되는것 같은데 다른건 잘 모르겠고

 

먹을꺼리가 훌륭한 것 들이 매우 충만하다.

 

 

 

 

 

나를 노려보는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돌리고 깜놀!

 

 

 

 

아메리칸빌리지의 상징인 대관람차. 낮에봐도 멋지다.

 

서울남산어디쯤에도 대관람차 하나 쯤 있었으면 좋겠다.

 

 

 

 

 

해변을 걷는내내 전투기와 공격헬기, 수송기 및 전폭기들이

 

수시로 굉음을 내며 날아다녀 괌과함께 서태평양 미군거점임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오키나와는 1879년 일본으로 편입 된 이후 2차대전 중인 1945년 미군에 의해 점령됐고

 

주일미군의 80%가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워커힐리조트의 탄생도 오키나와와 관련이 있는데

 

당시 한국에는 변변한 위락시설이 없어 주한미군이 휴가를 받으면

 

받는족족 오키나와로 떠나버렸다.

 

주한미군의 휴가시즌 전력공백이 부담스러웠던 jp가

 

광진구에 워커힐 리조트를 만들어 전력공백도 매우고 미군의 휴가비도

 

흡수하려는 계획으로 만들어진 워커힐 리조트가

 

sk에 인수되어 지금 W호텔과 쉐라톤 워커힐로 영업중이다.

 

우리나라의 60~70년대를 생각하며 아메리칸 빌리지를 걷다보면

 

휴가=오키나와로 출동하던 주한미군들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ㅋ

 

아메리칸 빌리지도 저 대관람차도 조명이 들어와야 좀 더 반짝반짝 예쁠것같아서

 

저녁에 다시 방문하기로 하고 숙소로 복귀했다.

+ Recent posts